참. 일단은 이 애니메이션 볼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자제요망.. ^^;;;; 크게 문제될 내용은 대략 가리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어제 모처럼 정말 아무생각없이 푹 쉬는 날이라서 잠도 푹 자고, 그 다음에 올해 애니메이션 최고의 화제작이라 불리는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를 마저 다 봤다. 마저 다 봤다고 해서 뭐 남은 몇편 쪼가리를 본 정도가 아니고 어제 하루동안 2기, 그러니깐 R2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레이트로 다 봤다. (이봐! 편당 OP/ED 다 빼고 20분으로 쳐도 25편이면... 털썩 -_-;;;) R1, 그러니깐 1기는 예전에 다 봤던 상태였는데 2기를 보니 기본적인 등장인물과 설정은 같지만 대립구도도 완전히 다르고 얘기의 스케일도 엄청나게 달라져 버렸다.
작품의 자세한 정보는 위키피디아에서 :)
초강대국·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에 지배된 일본. 일본은 「에어리어 11」이라고 하는 이름의 속령이 되어, 일본인은 「일레븐」의 이름으로 불려 권리도 존엄도 자유조차 빼앗겼다. 「에어리어 11」에 사는 브리타니아인 소년 를르슈 람페르지, 그는 일찍이 브리타니아의 황족이었지만, 스스로의 무력함 때문에 조국 브리타니아에 모두를 빼앗겨 버린다. 그리고 브리타니아의 일본 침공 이후로 조국과 아버지·브리타니아 황제에 대해서 복수심의 불이 타오른다. 7년 후, 학생 생활을 보내면서 조국 타도를 모색하는 를르슈에게 일대 전환기가 찾아온다. 브리타니아군과 레지스탕스의 항쟁에 우연히 말려 들어간 그는, 군에 잡혀온 수수께끼의 소녀 C.C.로부터, “모든 명령을 타인에게 절대 복종시키는 힘” 「기어스」를 얻는다. 「의사」와「지략」, 그리고 「힘」을 손에 넣은 를르슈는, 브리타니아를 붕괴시키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그 때, 브리타니아 군인이 된 를르슈의 한 때의 친구 쿠루루기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의 최신예 나이트메어 프레임「랜슬롯」의 기사로서 갑자기 전국을 뒤집기 시작한 를르슈가 인솔하는 레지스탕스의 진압으로 향했다. 그는 브리타니아에 의해 멸망당한 일본의 최고 권력자의 아들이다. 그는 브리타니아에 대해 복수심이 아닌 이상을 요구했다. 「브리타니아가 많은 슬픔을 낳는 존재라면, 자신이 그것을 바꾸어 준다」라고.증오와 야망을 숨긴, 가면의 테러리스트 「제로」로서 브리타니아를 붕괴 시키려고 하는 를르슈.이상과 진실을 요구해 랜슬롯의 기사로서 브리타니아를 변혁하려고 하는 스자쿠.흑의 소년은 부수기 위해, 싸운다. 흰색의 소년은 바꾸기 위해, 싸운다. 그들은 몇 번이나 전장에서 만나 싸움을 펼친다. 서로가 서로의 친구인 일을 알지 못하며 …….
대략 1기는 이렇듯이 식민지 일본의 상황을 가상하면서 그에 대해 대처하기 위한 두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운명과 대립구도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서 "정말 재미있었다!" 라는 평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제국주의나 식민지 설정등이 과거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듯한 것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결론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모독이냐 또는 "제국주의 일본만세" 아니냐 뭐 이런 것이 비판도 많이 되고 논란이 많기는 했다. 덕분에 체제 내 출세로 개혁을 꿈꾸던 스자크는 스완용이라는 별명도 얻었고 말이지. ㅋㅋ
여기에서까지 그 논란에 대해서 심도깊은 논쟁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 애니메이션이 실제로 어떻든 일본사람들의 무의식에 아직도 대일본제국의 환상은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환상이 이 애니메이션의 심층에 깔려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거고, 또 스자쿠의 행동이 스완용이라는 별명을 얻을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에서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부여하려 애썼다는 것도 짜증을 부추긴 요소라는 것도 다 맞는 말이다. 반대로 애니메이션상의 설정에 대해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리가 그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일본이 깨끗하게 "잘못했스므니다!" 하며 과거청산을 하질 않고 아직도 툭하면 제국이니 어쩌니 아시아 발전 어쩌니 헛소리하고 망언을 해대는 것 때문 아닌가...라고 생각하면 이런 논란의 문제해결의 키는 역시 일본이 쥐고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접자.
아무튼, 1기때는 저 스토리의 구도대로 를르슈와 스자크의 대립으로 쭉~ 이어져 왔다. 단순명료하고 이해하기 쉬운 편이었는데, 2기로 넘어가면 대립구도도 마구마구 엇갈리게 되면서 폭주하게 되고, 그리고 스토리가 급 에바모드로 진행되어버린다. 떫..... -_- 그러니깐, 갑자기 얘기가 인간 행복의 의지론으로 벙쪄버리게 되버리는 거지. 그 덕분에 스토리전개도 급하게 돌아간 감이 있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막장전개 막장스토리라고 말도 했던 거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작품은 그런 것들이 다 매력으로 작용한다. 스토리의 전개가 예측불허, 반전을 밥먹듯이 하는 것들은 전체 스토리를 놓고 봤을 때 샤를이나 마리안느, V.V, C.C, 그리고 슈나이젤 등의 꿍꿍이(마치 에바시리즈의 누구누구처럼 말이지-_-) 덕분에 주인공 를르슈가 항상 예측 밖의 극한상황에 몰리게 되는거고 그로 인해 를르슈는 한 회 한 회만 보면 항상 조건을 클리어니 하면서 계획적으로 뭔가 하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다 급하게 발생되는 혼돈상황의 대처로 인한 것들이기 때문에 항상 전개가 극한상황으로 이어지면서 매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으로 가버린 거다. 덕분에 완전 반전을 밥먹듯이 하는 엄청난 상황으로 막가버린 것이 욕먹기도 했지만 사실은 매력인거라고 본다. 주요 주인공의 측근으로 생각되는 몇몇 사람들(특히 샤리! ㅠ)의 죽음도 그런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가버린거고. (하지만 솔직히 유피가 그런 식으로 죽지 않았다면 2기는 없었다. ㅋㅋ) 솔직히 우씨 왜죽어! 하는 기분도 있는거지만 항상 주인공 주변인물이나 측근이 다 살아야 한다는 법이 있나. 그리고 기어스를 사용하는 인간은 고독의 길을 걷게 된다는게 힘의 성격으로 봐도 납득이 가는 거고, 그렇다면 주인공의 측근에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을 등지게 되거나 또는 죽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거라. 흑.
또하나 캐릭터의 급반전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호감 캐릭터가 급 비호감으로 추락하거나, 로로같은 비호감 캐릭터가 호감도 쭉쭉 올라가고 돌아가시거나 -_- 또는 스자쿠처럼 호감과 비호감을 회마다 왔다갔다 하기도 하는 등 당황스러울 정도이긴 하지만 일단은 주요 등장인물들의 소속이 급변하는 데 따른 것도 있고 캐릭터의 호감도는 변해도 본질적인 측면이 급변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괜찮다. 흑의 기사단 같은 경우에는 그냥 멍청해서. 라는 정도로 이해해주고. ㅋㅋ 사실 요건 좀 내가 관대하게 봐주는 것도 있다. -_-
그래서? 역시 화제작은 화제작인 이유가 있더라. 몰입도는 지금까지 본 전체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중에서도 최고에 속하는 편이고 스토리나 모든 부분에서도 좀 격하게 빠른 점이 있었지만 한번에 몰아보는 입장에서는 긴장감 최고였다. >.< 그리고 연출도 좋고 음악도 뛰어나고. 엔딩곡도 참 마음에 들고 마지막화에서 BGM도 괜찮고...
나에게 있어서는 역대 최고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인정!
p.s.1. 애니 맨 뒷부분에 짤방 귀엽다 >.<
p.s.2. 마지막 엔딩에서 뿜었다. ㅋㅋㅋㅋㅋㅋ
제레미아경. 당신 정말 오렌지냐 ㅋㅋㅋ
08. 9.
또하나 캐릭터의 급반전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호감 캐릭터가 급 비호감으로 추락하거나, 로로같은 비호감 캐릭터가 호감도 쭉쭉 올라가고 돌아가시거나 -_- 또는 스자쿠처럼 호감과 비호감을 회마다 왔다갔다 하기도 하는 등 당황스러울 정도이긴 하지만 일단은 주요 등장인물들의 소속이 급변하는 데 따른 것도 있고 캐릭터의 호감도는 변해도 본질적인 측면이 급변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괜찮다. 흑의 기사단 같은 경우에는 그냥 멍청해서. 라는 정도로 이해해주고. ㅋㅋ 사실 요건 좀 내가 관대하게 봐주는 것도 있다. -_-
그리고 무엇보다 결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주의! 결말내용 있어요)
그래서? 역시 화제작은 화제작인 이유가 있더라. 몰입도는 지금까지 본 전체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중에서도 최고에 속하는 편이고 스토리나 모든 부분에서도 좀 격하게 빠른 점이 있었지만 한번에 몰아보는 입장에서는 긴장감 최고였다. >.< 그리고 연출도 좋고 음악도 뛰어나고. 엔딩곡도 참 마음에 들고 마지막화에서 BGM도 괜찮고...
나에게 있어서는 역대 최고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인정!
p.s.1. 애니 맨 뒷부분에 짤방 귀엽다 >.<
p.s.2. 마지막 엔딩에서 뿜었다. ㅋㅋㅋㅋㅋㅋ
제레미아경. 당신 정말 오렌지냐 ㅋㅋㅋ
0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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