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달이 지났지만 아무튼 신고. :)
지난달에, 아주아주 느~ㅈ은 여름휴가를 냈다. -_- 그놈의 임상연구 때문에 엉엉 ㅠㅠ 외국도 못가고 엉엉 ㅠㅠ 지금은 환율도 올랐고 엉엉 ㅠㅠ 돈은 없고 엉엉 ㅠㅠ 아무튼 어디 가려던 계획도 무산되고 해서 그냥 국내에서 모교 방문 하루 해 주시고, 치과치료 하루 받으시고 하는 식으로 때웠다. 이날은 그 중 하루.
주말보다 평일날에 가서 잘놀았다고 소문날만한 데이트장소가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어차피 공부하는 아가씨 멀리 가자고 불러낼 수도 없고 해서 선택된 곳이 코엑스 아쿠아리움이었다. 주말에 코엑스몰에 갔다가 아쿠아리움의 대기줄이 메가박스까지 늘어서 있는 걸 몇번 본터라, 항상 가볼까 하는 마음이 1g 정도 들었다가도 늘어선 줄을 보면서 GG를 쳤던 곳인지라, 평일에 가면 좀 널널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한 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줄은 없었지만,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꽤나 있었다. 역시 세상에 평일 낮에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는 건 평일 낮에 일하는 사람들만의 편견인거라 -_- 게다가 아이들 압박; 소풍인지, 뭐 그런 걸로 평일에도 꽤나 오더라능... ^^ 그래도 뭐 주말에 비하면 아주 널널한 분위기였다. 그럭저럭 천천히 구경도 하고 작동시켜볼거 다 작동시켜보고 불가사리 닥터피쉬 다 만져보고 ... 할거 다 해가면서 천천히 돌아댕길만 했으니까.
아쿠아리움은 일단 기본은 수족관이었지만, 육지생물들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다람쥐라든가, 원숭이라든가... 박쥐도 있었다는거; 그리고 생각보다 전시를 예쁘게 잘 해 놔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 컴퓨터, 우체통, 냉장고, 액자 등을 이용한 수조 같은 것도 볼만 했고...... 완전 피곤한 표정으로 기어나온 희양은 나중에는 팔짝팔짝 뛰어댕기면서 "오빠오빠~ 이거 좀 봐 *.*" 하면서 돌아댕기더라. 그래 내가 이러라고 불러냈으니까, 소기의 목적은 달성. ^^
가면 뭐하나 싶어도 미술관 동물원 수족관은 막상 가면 재미있게 보고 놀고 쉴 수 있는 좋은 데이트코스랑께... :)
게다가 사진으로 보면서 느끼는 건 역시
수족관 동물원은 직접 가서 봐야 제맛이라는겨.... ^^;;;
0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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