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좋아하는 카라멜마끼아또가 달지 않네.
구조는 변하지 않더라도 관계는 변한다. 정적인 관점으로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 구조의 관찰에 익숙한 내가 변하지 않는 구조들 간의 관계가
그래서 항상 관계라는 것에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변해버린 지금의 관계에 의문을 품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 변하기 전의 관계에 의문을 품는다. 똑같은 구조에서 어떻게 그때는 그런 관계가 이루어졌던 걸까. 하고. 또 지금은 지금 이 순간의 관계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동적으로 변화하는 관계의 한 순간의 정적인 찰나일 뿐. 나중에 변화하는 관계를 맞이하게 되면 그때가서 '그때는 어떻게 그런 관계가 이루어졌었을까.' 하고 생각하겠지.
지금은... 적어도 지금은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받아들이고 있다. 평생 이해할 수 있을까? 글쎄다. 하지만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관계의 변화에 익숙해질 수는 있겠지.
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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