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단 학회지에 제출했던 논문 심사결과 온걸 가지고 다시 수정해서 보냈다. 한건은 끗. -_-
석사논문마감이 코앞인데 이짓거리 하느라 이틀을 날려먹었다. 흑......
그리고 드디어 다음주 목요일은 대망의 석사논문 심사의 압박... 화요일까지는 논문을 대략 완성해야 하는데, 문제는 연구결과 데이터가 토요일에야 나온다는거. (응?... 응?!!!) 일단 서론 연구방법 고찰은 대략 쓰고는 있는데, 결과가 나와야지 결과와 결론이 나올 것 아닌가~ 그래서 압박이 심히 장난아니다. 화요일은 그 이상 미룰수도 없는 마지노선인지라, 이번주 일요일부터는 죽었다 생각하고 냅다 달리는 수밖에 없고, 지금은 결과부분을 뺀 나머지 부분을 완성을 해 둬야 주말에 결론을 쓰는 거고..... 아몰라 아몰라 외치면서 뛰쳐나가고 싶지만 아니, 실제로 유체이탈을 하고 있지만 몸은 꿋꿋하게 버티고 앉아서 타이핑을 하는거다. -_-
#2.
요즘 한약을 먹기 시작했다. 최근 1-2년 동안에는 고질병 아토피피부염도 증상이 좀 덜하고 해서 감기약 소화제 등등을 제외하고는 한약이라고는 손댄적이 없었는데 논문의 압박이 들어오니 아이구야, 체력이 부쩍 딸리는 걸 느낀다. 음.. 사실은 올해 초부터 유난히 12시 하고 조금만 넘어가면 눈이 뜨기도 전에 감겨들고 잠이 깨기도 전에 정신을 잃는 등 예년과 달리 야간에 집중이 잘되는 성향으로 변해가고 있었기에, 날밤새고 논문타이핑 하는 일들이 힘들기는 했다. 이제 내가 나이가 된게지.... ㅋㅋ 그나마 올해 그런 일들이 닥치면 그냥 적당히 배쨀때도 있고 급급 후달릴때는 일단 저퀄리티 완성 심사 후 고퀄리티로 업그레이드해서 제출하기도 하는 등 근근히 버텨왔는데, 이번 석사논문은 적당한 꼼수가 통할 상대가 아닌거라, 그래서 그냥 순수하게 나이앞에 두손두발 다들고 진짜 순수하게 보약을 지어먹고 있다. 인삼이 잘 받는 체질이라 인삼 듬뿍 쳐서... ^^;;;;;
요새는 그나마 한약빨이 좀 듣고 있어서 근근히 야간에 집중해서 작업을 하고는 있는거라, 일단 다음주 버틸 분량까지는 약을 지어 놨다. 그 뒤엔 GG.... 그래서 요즘 내 꼴이 완전 스팀팩 달고 댕기는 마린 꼬라지 -_-;;
#3.
이왕 먹는 얘기 시작했으니깐 먹는 얘기 조금만 더. 누가 사준다 그럴때는 내가 평소에 먹어보고는 싶었으나 내돈내고 먹기에는 아까운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고르는게 정석이다. ㅎㅎ 그런 류의 까까가 바로 마카롱이다. 마카롱이 뭐냐는 분들은 좀만 기다리면 아래 사진 나온다. 프랑스 과자라는데, 쿠키에 공기밀도가 엄청 높아서 잘 바스러지는 고급과자... :) 아무튼, 얼마전에 환자분께서 블루바드 마카롱을 선물로 주셨다. 아하하. 열라 맛있음! (순정만화 버전) 그런데, 맛은 정말 좋은데, 너무 거품이 심하다. 과자 하나 꿀꺽 집어 넣으면 겉부분은 순식간에 오그라들어서 마치 초코파이를 씹었는데 안에 마시멜로를 뺀 나머지 부분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ㅡ.ㅡ; 암튼 그런 거품이 심한 과자를 먹으면서도 "열라 맛있음!"을 외칠 수 있는 건 역시 받은거니까... 겠지 ^^ 아무튼 맛있긴 정말 맛있다. 크기의 거품만큼이나 가격거품도 심한게 단점이지만.;;
#4.
크리스피크림의 글레이즈드 도넛이 최근들어 일용할 양식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크리스피크림에 갈때마다 항상 이거저거 색깔이 찬란한 도넛들을 많이 보기는 하는데, 역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가 최고다. 입에 들어갔을 때 설탕의 향연과 비교적 담백하게 만들어진 빵이 어우러진 도넛을 먹으면 저혈당으로 인해 발생되는, 무진에서 헤메는 듯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던 무기력이 확 날아가곤 하니깐 말이지 :)
#5.
레쓰비를 좋아한다고 예전에 밝힌 적이 있다. 그 레쓰비가 라떼의 이름을 달고 다른 커피들처럼 플라스틱 포장을 해서 출시가 되었더라. 보고나서 왠지 혹해서 하나 사 먹어봤는데.......
도대체 뭐가 다른거야? ㄷㄷㄷ
내 입이 심히 막입이긴 하지만 그래도 카페 라떼와 카페 모카, 자판기 커피 정도는 구분할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레쓰비를 입에 담고 혀를 굴린지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레쓰비 캔이 라떼 맛이었는지, 아니면 레쓰비 라떼가 그냥 포장만 바꾸고 좀 뽀대(와 가격)를 추가한 버전인건지 알길이 없지만 차이를 별로 못느꼈다. 뭐 살짝 우유맛... 이 난다거나 부드럽다거나... 음.... 좀.... -_- 아. 얘네들 이런 식으로 돈 받아먹는구나...... 경제가 어렵긴 어렵다.
#6.
연예인들의 성형을 볼때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는 기존의 매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뭔가 한군데 정도 더 예뻐진 듯한 그런 정도인 것 같다. 아무리 마음에 안들더라도 본인의 원래 이미지 메이킹에 주역을 해주던 부분에 손을 대는 건 좋은 말을 듣기 힘들다. 대표적인 경우가 강혜X.... 성형이 아니라 교정이라고 하고 치료상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그녀는 살짝 나온 듯한 입이 매력포인트였던 게다. 강혜정의 교정은 비나 이준기가 쌍꺼풀 수술을 한 격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쉬워 아쉬워...
그나저나, 이건 라씨 패키지 공모전 우승작 디자인이란다. 뭐 크게 달라진 건 없고 줄줄이 읽지도 않을 글자 대신 예쁘게 하트 하나 추가된 정도가 눈에 띄는 것 같다. 공모전에 다른 작품들이 어떤 게 나왔는지 알길이 없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역시 리뉴얼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을 떠올리게끔 하면서도 새로운 게 눈에 확 들어오는 정도면 되는 건가? 역시 리뉴얼은 단순한 곳에 답이 있으면서도 그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확 바꾸다가 본래의 형체를 찾을 수 없게 되면 그것만한 안습이 또 없지. ㄷㄷ (결국은 먹는 이야기?) 암튼 라씨 파인애플은 그럭저럭 즐겨먹는 음료 중 하나다. 사실 뭐 진짜 라씨랑 비슷한 맛이냐! 하면 그건 좀... 그래도 산뜻한 요거트라고 생각하면 꽤 괜찮은 편이다. 한정판이라고 뻘건 글씨로 써놓으니깐 저 팩이 왠지 좀 버리기 아까웠다. 3일이나 뒀다가 저거 둬서 뭐하냐 하는 생각에 버렸다.
0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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