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가겠다. 가겠다. 벼른지 벌써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작년, 재작년에도 가겠다. 가겠다. 했는데 그냥 다른데 가고 말고 저번 여름에야말로 가겠다고 다짐했건만 석사논문 준비로 싹 날아가버린 휴가와 함께 여행도 물거품. 그나마 겨울이 건기래. 다니기 더 좋대. 하면서 위안을 삼았더랬다.
그래서 캄보디아 갈 분들에게 미리 필요한 것 몇가지.
0. 보통 여행을 할 때 역사적 사실이나 뭐 그런거 공부를 해두면 좋다곤 하는데, 앙코르왕조를 포함한 크메르 제국의 역사쪽은 그냥 적당히 왕의 이름 몇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그쪽보다는 힌두신화 전설쪽을 공부해 두는 편이 낫겠다. 뭐 왠만한 캄보디아 여행서적 쪽에서는 뒤쪽에 그런 거 있으니까 읽어보고 가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그냥 리무진버스, 기내에서 읽어도 충분. 충분. >.<
1. 캄보디아의 언어는 크메르어. 크메르어가 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 하지만 크메르어 몰라도 큰 문제는 없다. 간단한 영어수준이면 충분하다. 우리나라 더듬더듬 몸짓발짓 초딩영어 실력이나 거기 사람들 영어 실력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 (아싸!)
2. 캄보디아 화폐단위는 "리엘"이다. 위의 화폐는 앙코르와트가 그려져 있는 500리엘짜리. 4000리엘이 1달러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에서 리엘을 환전해서 갈 수도 없고, 갈 필요도 없다. 프놈펜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앙코르왓 유적지가 있는 씨엠립에서는 거의 다 달러가 통용된다. ^^
단. 센트는 통용되지 않는다는거 -_- 센트단위는 리엘로 계산된다. 그러니까, 2.5$라고 3$ 내면 50센트가 아니라 2000리엘을 거슬러준다. ^^ 문제는 리엘단위는 국내에서 재환전이 안된다는거. 기념품으로 가지고 올려면 모를까, 아니면 와서 쓸데가 없으니 다 쓰고 오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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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자는 국내에서도 신청가능한데, 대개는 현장에서 받는다. 비자피는 20$. 빨리빨리 처리하려면 1$씩 달라고 난리를 치는데,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아싸리 뒤에 줄 서 있으면 차라리 편하다. ^^;; 맨 뒤쪽에 서서 뭐라 그래도 모르는 척 모르는 척하고 있으면 그냥 알아서 처리해준다. 이왕 동남아 갔으면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게 좋을 듯. ㅋ
4. 기타 자질구레하지만 중요한 것들.
전압은 국내용 220V 들고가면 무리 없다. ^^ 11월-5월이 건기라고 하고 그나마 덜 더운 편이니까 여행하기 좋다. 우기가 되면 더 더워지는 건 당연하고, 습해지니까 경험해보진 않았어도 그닥 좋지는 않을 듯. 1월 여행시에는 참고로 기온은 약 22-30도였다. 날씨 좋고, 하늘 깔쌈하고. 그래도 햇빛은 따갑다. ; 적당히 구름 낀 날씨가 보기도 좋다. ^^
현지맥주는 BAYON과 Angkor 두가지가 있다. :) 더 있을 수도 있는데, 마트에서는 일단 요거 두가지를 봤다. ^^ 그 중에서 Angkor 맥주는 굉장히 맛있다. 찐~한 맛이 일품이다. 현지에서는 이거보다 묽게 타서 마신다고 하는데 그냥 쌩으로 마시는 정도가 매우 좋다. ^^ 가격은 마트가격으로 0.6$니까 나쁘지 않은 편이고..
다음은 현지 유제품. 유제품을 좀 좋아라 하는지라 왠만한 곳에서 믿을만하다 생각되는 수준의 유제품은 구해서 먹어본다. ^^ (사실 저게 현지 제품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_-) 맛은 그냥 저냥. 요거트는 그럭저럭 맛있는데 우유는 촘 별로. 닝닝한 맛은 아닌데 그냥 좀 뭐랄까, 어설프다. 아쉽..
뭐 그래서 첫날은 공항을 거쳐,
인천-씨엠립 직행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도 먹고, (기내식은 의외로 맛있었다. 대한항공의 삼계죽. >.< 두부도 맛있더라.)
잠도 좀 자고, 맥주도
공항에 도착. 그리고 호텔로 직행 그리고 잠. 끝. -_-;;;;
네. 그게 다에요. 특별한거 없이 도착해서 잠든 날.. ^^
나머지는 나중에 :)
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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