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사실에 근거한 영화라 별로 까발렸다 할 것도 없으니 부담없이 리뷰를 읽으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만 그래도 편견을 가지지 않고 영화를 보실 분들은 그냥 지나가심이 좋습니다 :)




True story란다. 사실을 기본으로 하여 각색하였다거나 그런거 없음이다. 그냥 True story.

영화를 보면 "사실" 이라는 처음 한마디의 무게감을 알 수 있다. 각색에 의한 극적 긴장감에 의존하지 않고 기본적인 사실의 뼈대에 영상만을 붙여서 만든 느낌이 확 난다. 사실의 재현에 있어 세세한 생활의 묘사나 자세한 대사설정은 오히려 사실을 각색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 그런 것이 다 빠졌다. 그래서 나타난 다소 빠른 듯한 영화의 속도감은 그런 사실을 강조하듯이 보여주고 있다.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 



안젤리나 졸리, 멋지십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툼 레이더> 시리즈나 <오리지날 씬> 등에서 강조되는 그녀의 섹스어필로 인해 연기력이 과소평가되는 배우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이번 영화에서 여지없이 보여준다. 역시 실제로도 쌍둥이를 키우는 어머니라 그런지 직장인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극중 역할은 참으로 자연스럽다. 게다가 영화의 조명톤과 어울리는 절제된 움직임과 눈빛연기, 감정표현은 역시 안젤리나 졸리가 몸으로 때우는 배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시사랑 연결시키는 영화평은 하고 싶지 않은데 왜 자꾸 2008년의 대한민국이 생각나는 걸까.

공권력에 의한 사실의 날조. 사실을 밝히려는 개인에게 권력을 이용한 폭력을 휘두르는 것. 그리고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끝까지 우리 잘못이 아니다. 오해다. 내 탓 아니다. 우겨대는 것. 그러한 영화에서의 LA경찰의 모습은 꼭 작년 한해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그들에게는 이 <체인질링>도 국가 공권력에 도전한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좌빨 영화로 보이겠구나. 그래서 크게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면 그건 좀 오바일까나. 아님 말고.



0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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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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