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만큼의 섬찟할 정도의 놀라움이나 <뇌> <타나토노트> 만큼의 무한한 상상력은 발휘되지 않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의 매력인 재기발랄한 망상에 사회풍자의 살을 덧붙이고 그럴듯한 사실성을 부여하여 있을 법한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점은 여전하다.
또한 파피용이
하지만 <파피용>에서 묘사된 행성의 몰락이 지금 지구이든, 예전 행성이든 그 모습은 가까운 과거의 지구의 모습이었고 지금 현재이기도 하며 또 다가올 지구의 모습이기도 한 것을 어쩌랴. 또 <파피용> 호의 1000년의 역사 그 자체가 인간사를 반영한다는 것을, 그래서 결국 스스로 살 곳을 망치고 또 떠나게 된다는 반복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건 상상력이지만 절대 농담스럽지 않다. 지금까지의 책들을 봤을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무리 풍자적인 면모가 강해도 '인간으로서, 지구에서 살아라' 그런 주의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니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09. 2.
'雜 >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달콤한 나의 도시 - 서른 즈음의 인생들에게. (8) | 2009/04/08 |
|---|---|
| 우나무노 <모범소설> - 질투라는 감정 (2) | 2009/03/09 |
| [문학] 짧고 강렬한 사랑의 향기가 주는 매력 - 안녕, 언젠가 (10) | 2009/03/04 |
| 파피용 - 우리 또 떠나야 하는겨 (8) | 2009/02/25 |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기욤 뮈소 : 그때 그랬더라면 (6) | 2009/02/14 |
| 구해줘 - 기욤 뮈소 :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한편 (8) | 2009/02/07 |
| [인문]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약간의 히스테리, 약간의 편집증, 약간의 강박은 정상이다. (10) | 2008/1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