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어차피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다들 어이상실을 기본적으로 일으키는 것들인지라, 왠만하면 이쪽 블로그에 이런 걸 가지고 포스팅하는 일은 자제하고 있었더랬다. 한번 썼다가는 끝도 없으니깐.... 그런데 이번 기사는 정말 뒷목을 부여잡게 만드시는구나.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최근 KBS TV에 출연한 윤도현을 보고, 고위층이 불쾌감을 토로한 것 같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하차 때와 같은 이유가 아니겠는가. 윤도현의 출연을 자제시키라는 요청이 내려온 듯 하다"고 전했다.

윤도현, KBS 출연금지 “이해할 수 없다” 



정말 기사를 읽는 순간 "미친거 아냐?" 라는 말이 툭 튀어나올 뻔 했다.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고위층이 불쾌감을 토로하는 연예인에 대해서 출연금지 요청이 내려오는 건가?

물론, 어떤 사람이라도 보고 토나오는 사람이 있을 수야 있지. 윤도현이 얼마나 착하건, 또는 극악무도한 인간이건 그런 문제를 떠나서, 또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는 몰라도 윤도현에 대해 불쾌감을 호소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KBS에서 "넵 알겠습니다. 그럼 그놈 못나오게 하겠습니다." 하는건 무슨 논리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KBS가 한사람 입맛에 맞춰서 방송하는 방송국이었던가? 그럼 시청료 돌려달라고. 그사람이 시청료 다 내면 되겠네...

아~~~ 그래그래. 내가 또 실수했구나.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세상이었지.. 그런 세상이었더라도 옛날같았으면 윤도현 사정상 하차 하는 식으로 기사가 나갔을 거고 우리는 "아 뭐 그럴 수 있느냐", "숨겨진 이유는 다른 거 아니냐" 하는 식으로 떠들었을텐데, 이제는 기자에다가 대놓고 "아 네 윗선에서 저사람 출연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셔서 저사람 출연 금지시켰어요" 라고 말하는게 납득되는 논리랍시고 말하고 있는 꼬라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개념이신지 알 길이 없다.

그게 문제다. 작년이나 올해나 지들 맘대로 하는 꼬라지는 똑같은데, 작년 같았으면 그래도 국민들 눈치를 본답시고 "아 뭐 그래도 우리는 소통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내지는 "국민들의 오해입니다. 우리는 그런 의도 없습니다." 하고 애썼을거다. 근데 올해는 아주 대놓고 "너네 우리 맘에 안드니깐 꺼지셈" 이러고 있는 거다. 

한마디로, 이제 언론쪽은 대충 장악이 끝나셨다. 이거지. 그리고 이제 대놓고 당신네들 입맛대로 해먹겠다 이거지. 니들 맘대로 한번 해보세요. 어디가 바닥인지 몰라도 바닥으로 내려갈 수록 돌아서는 국민도 많아지는거다. 두고보자.



p.s. 이왕 말나온 김에 윤밴 8집이나 주문해야 쓰겄다. 

0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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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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