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전날까지의 여행이 크메르 제국의 유적 탐방이었다면, 마지막날의 여행은 캄보디아의 현재와 관련된 여행이었다. 첫번째 방문한 곳은 <왓트마이 사원>. 수도 프놈펜에 갔었더라면 아마 갔었을 킬링필드와 관련된 곳으로 당시 킬링필드 대학살 때 죽은 사람들의 유골들을 모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유골들을 모셔놓고 넋을 기리며, 또 당시 사진자료들을 모아서 전시해 놓고 있었다. 캄보디아의 가슴아픈 현재가 남아 있는 곳. 킬링필드는 못갔지만 아무튼 여기에서 간략하게 캄보디아의 현대사를 본다.


다음은 캄보디아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톤레삽 호수에 배를 타고 간다. 뒤에 보이는 물색깔이 영..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민물이고, 흙을 빼면 물의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이것저것 민물고기도 많이 있다고 하더라. 이 부근에 사는 캄보디아 원주민들에게는 귀중한 식수원이고 식량원이라고.

배를 타고 나가니 보이는 저 건물은 선교를 나온 교회쪽에서 설립한 학교 같은 걸로 보인다. 인근 주민들의 교육과 선교를 하기 위한 건물로 물 위에 떠 있더라. 아마 우리나라쪽 모 교회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하다. 
아예 배를 집으로 개조해서 띄워놓고 생활하는 주민들도 있다. 그냥 그렇게들 먹고 사는 거지. 생각해보니 물가에 집을 놓기만 하면 기본적인 생활은 다 되겠구나. ㄷㄷㄷ
톤레삽 호수 가운데쪽으로 나가면 거의 뭐 이건 망망대해에 가까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세계최대의 담수호라고 하니, 뭐 거의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인 건 알겠는데, 지금은 건기라서 약과라고, 우기에는 경상도 전체의 크기만큼 커지는 호수라고 하더라. 뭐야 얘네 무서워... >.<
여기 위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수 위 카페 뭐 그런 거다. 맥주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위에서 전망도 볼 수 있고~ 그나저나 톤레삽 호수에 오면 고무대야를 타고 원달러를 받으러 오는 꼬맹이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 형편이 조금 나아졌는지 (그런 것 같지는 않다만) 그런 꼬마애들이 보이지 않더라. 어찌된 걸까~
이 호수를 이용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물건도 배 위에서 팔고, 고기도 잡고, 뭐 키우기도 하고 그런 듯.
여기 보이는 가옥들은 물이 넘칠때를 대비해서 미리 높게 만들어 놓은 수상가옥들이다. 우기에는 물에 떠 있는 모습으로 보일텐데, 건기에 보니 그냥 좀 웃기다. :)


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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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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