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보다 먼저 러브액추얼리를 먼저 쓰게 된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인 것 같다. ^^
내 나름대로 이번 겨울의 영화를 평가하자면
반지의 제왕은 "최고의 영화"고
러브 액추얼리는 "가장 마음에 드는 영화" 이다.
#1.
온 마을에 녹아있는 온갖 "사랑" 이라는 모습을
하나의 영화에서 다 그려내었다. 고 하면 될까..
하나의 영화에 이렇게 많은 사랑 이야기가 들어간 적도 없을 것이다만
그 다양한 스토리를 얽히게 만들어서 하나의 영화로 만들어낸,
리차드 커티스는 정말로 천재작가인 것 같다. ^^
그래서였을까.
크리스마스에 온 마을에 눈이 내리고
저녁이 되어 집집마다 불이 켜지는 따듯한 풍경.
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그런 풍경을 상상했다.
#2.
그래서, 바로 이 영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몇명인지 셀수도 없는 배우와 그들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골고루" 시선을 던졌다는 것이다. ^^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똑같은 시선으로 비추어져서, 모두를 주연으로 만들었고, 또 세상에 어떤 사랑이 더 숭고하고 자시고를 떠나, "Love actually is all around" 임을 말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했다. Love actually is all around라는 말이 실감나니까.
#3.
영화가 굉장히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빼먹을 수가 없다.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위트넘치는 대사들은 영화보는 내내 웃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You~ and you, and you, and you.." -0- 노래를 빌린 깜찍한 개그가 절정이었다. ^^;;)
역시 즐겁게 웃으면, 또 행복해진다.
:)
그리고, 바로 이 장면 같은 멋진 대사까지.
#4.
영화의 음악이 너무나 좋았다. 배경으로 깔리는 여러가지 영국 팝 음악들의 분위기도 너무나 좋았고, 메인 타이틀에 가까운 "Christmas is all around", 결혼식 행진때 친구들이 준비한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 크리스마스 축제때 조안나가 부른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같은 곡들은 이 영화에서 음악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
지금은 또 OST를 들으면서 행복하다. ^^
#5.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최고의 엔딩연출이었다. 그렇게 영화를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것 역시 각본이자 감독인 리차드 커티스의 역량인가.. 단순히 해피엔딩인 것 이상으로 그야말로 "Love Actually"에 맞는 엔딩장면을 볼 수 있었다.
더 이상 말하면 어쩐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니까 여기까지.
#6.
가장 행복한 영화.
라고 하면 조금 과장이려나.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중에서 가장 행복한 영화였고 이 글을 쓰는 중간에도 행복이라는 단어를 몇번이나 썼는지 모르겠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속에는 너무너무 많지만 더 쓸 능력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DVD가 나오면 꼭 사서 보관하고 싶다. 크리스마스때 나홀로 집에 틀어주는 시간에 보면 되겠네. ^^;;
:)
p.s.
키이라 나이틀리다. ^^
어디서 봤다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슈팅라이크베컴에 나왔던 바로 그 아이였다. 이 영화에서 신부역으로 나왔는데, 너무 예쁘게 나와서 사진을 찾아서 올리고 싶었다... 만 사진이 별로 없어서, 나중에 DVD나 CD로 볼때 다시 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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