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사실 올해까지는 2년전에 샀던 옛날 일반 슬라이드폰을 쓸려고 했었다. 그러면 딱 3년 채우고 바꾸는 게 되는 건가.. ㅎㅎ 저 2년 전이 2008년 2월이니깐 아무튼 2년 하고 5개월은 넘게 썼구나. 사실 휴대폰, 아직은 쓸 만 했고, 스마트폰은 물론 무지무지무지무지^27583 땡기기는 했지만 아이폰4도 나올 예정이었고, 해외에서 나온 폰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놈은 역시 HTC EVO 4G였던지라, 연말까지는 쓰던 거 쓰면서 천천히 기다려 보려고 했었던 게 사실이다........ EVO 4G는 아마, 현재 있는 안드로이드폰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가 아닐까 >.< 싶을 정도로 뛰어난 폰이다. ㅋ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타고 영상 한번 보시든가. :)

아무튼 그러기는 했는데, 사실 이 EVO 4G라는 게 아무리 좋으면 뭐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 걸 ㅠ 아마 내년이 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아직 4G 망을 갖춘 것도 아니고 물론 3G로도 쓸 수 있지만 4G 되는 폰을 3G로만 쓰는 것도 슬픈 거고.. 또 내년쯤 가면 2Ghz 프로세서나 듀얼코어를 갖춘 폰들도 줄줄이 나올텐데 그때 되면 또 새 폰에 뽐뿌가 오기 마련인건 뻔하고 뻔한 사실인겨. ㅋ 게다가 뭐 딱히 3D 게임 같은 고성능 작업을 스마트폰으로 할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금 있는 것 중에 괜찮은 걸로 쓰자 싶게 수준이 내려갔다. 이런 드문 자제력.. -_-d 

아무튼 가장 땡기는 폰들은 역시나 구글폰의 원조인 넥서스원과 그 성능좋은 동생 디자이어. 물론 몇주전에 와이프가 질러버린 갤럭시S도 매우 좋은 모델이기는 하더라. 직접 만져본 갤럭시S는 기대 이상이었다. 국내 유저들이 익숙한 형태의 기본 UI와 뮤직/비디오 플레이어, 천지인 자판지원, DMB 같은 것도 그렇고 절대 다른 외산 폰들이 따라할 수 없는 장점들도 있었다.... 만, 사실 나같은 경우에는 이것저것 미리 잘 갖춰놓은 갤럭시S보다는 그야말로 "당신한테 폰을 맞추세요~" 라는 자유도 높은 디자이어 쪽이 더 땡겼던 거이 사실. 게다가 디자이어는 아무래도 넥서스원 쌍둥이폰인지라 구글 표준에 가깝기도 하고, 프로요를 비롯하여 향후의 OS 업그레이드 지원에서도 갤럭시S보다는 디자이어 쪽이 믿음직 하기도 하고 했던 거다.


뭐 그건 그렇고, 사실 그렇게 목표를 설정해 놓고도 한 두어달을 더 버틴 이유는 "프로요 업데이트 될때까지만 기다리자" 와, "갤럭시S가 나오면 디자이어 가격은 떨어지겠지" 라는 거였다. 실제로 갤럭시S가 출시되면서 디자이어 가격은 일정 이상 떨어지면서 사정권 내로 들어왔고 말이다. 프로요 업뎃까지만 딱 기다리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이유는, 삼성이 아몰레드 액정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hTC에서 넥서스원과 디자이어의 액정을 AMOLED에서 SLCD로 변경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미 넥서스원의 경우는 KT에서 예판한 4000여대 이후 물량은 전부 SLCD로 들여왔다. 디자이어는 아직은 아니지만 시간문제. 뭐 사실 SLCD도 전력은 오히려 덜 먹고 괜찮은 액정이라고는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명백한 다운그레이드다. -_- 물론 이로인해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느니 그냥 AMOLED 공급될 때 냅다 질러버리자 싶은 마음에. 마음에.


정신을 차리니 수중에 디자이어가 들어와 있었다. ㅋㅋ




받자마자 보호필름 씌우고, 다음날 가죽케이스까지 씌워놨다. -_-


그건 그렇고 한 3-4일 써보면서 3년을 쓴 아이팟과 비교해서 느낀 점은 어플이고 위젯이고 내부에의 접근성이고 안드로이드 쪽이 비교할 수 없이 자유도가 높다는 거다. 순정상태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폰이 탈옥을 해도 그 자유도가 안드로이드의 기본상태에 가까운 정도랄까. 아이폰, 갤럭시S, 디자이어, X10 등등 여러 스마트폰을 만져보면서 느낀 점은 잘 만들어져서 쓰기 좋은 상태를 원하는 유저에게는 아이폰이나 갤럭시S가 좋겠지만 - 사실 그런 유저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폰4와 갤럭시S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거고, 하지만 사실 미리 잘 만들어놓은 체제로 따지면 아이폰의 완성도를 따라갈 폰은 아마 없지 않을까. 그래서 갤럭시S가 유난히 까이는 거겠지만, 사실 갤럭시S도 유저들이 하기에 따라 아이폰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좀 스마트폰을 자기 스타일로 맞추는 재미로 쓰는 사람들에게는 넥서스원이나 디자이어 만한 게 없다는 거였다. 굳이 탈옥이나 루팅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UI의 자유도도 뛰어나고, 어플의 설치나 파일의 왕래도 자유롭다. 그게 안드로이드 OS의 참맛이겠고 말이지 ㅋ 

뭐, 자세한 얘기는 또 써보면서 슬슬 하지요. 지금은 디자이어의 만족도는 98%! 좋다 좋아 :) (2%는 배터리. 통화하고 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는 용량이지만 스마트폰을 많이 만지는 사람한테는 좀 부족할 지도...)


10. 7.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하루 :)

트랙백 주소 : http://smile711.kr/trackback/1207 관련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