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어서 보지만 않으시면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
#1.
약간 피곤한 상태에서 영화관에 들어갔는지라, 영화 시작전에 광고를 보다가도 눈이 감길 지경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정신이 확 들었다. -_- 아 이런 ㅅㅂ 소재의 상상력도 놀랍고 그걸 영상으로 꾸며낸 놀란 감독의 상상력도 놀랍다. 뭐랄까, 예전에 <이터널 선샤인>을 봤을때 느꼈던 그런 충격. 아. 이런 표현도 가능하구나 하고.....
#2.
뭔가 굉장히 독창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거 상상력치고는 상당히 그럴듯한데?" 라는 거였다. 왜 정신분석학에서도 그러잖아. 꿈이 무의식의 반영이라고. 그 꿈에 쳐들어가서 그 사람의 생각을 바꿔서 무의식에서부터 행동을 바꾸도록 한다.... 그럴듯해!!! 게다가 꿈에서 더 꿈으로 들어가면 더 깊은 무의식으로 들어간다는 설정도 그렇고. 꿈이라서 시공간이 자유롭다는거. 나는 뭐, 꿈에서 날아다니기까지 하는데 이정도면 굉장히 양호한 거 아니겠어 ㅋㅋ "킥" 이라고, 충격을 받으면 꿈에서 깬다는 것도 그렇고. 그 외에도 토템이니 찰스니 추출자에 대한 방어니 하면서 좀 더 설정들이 등장하는데, 이 각본은 생각보다 촘촘해서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3.
그런 좀 복잡다단한 정신분석학적인 내용을 건드릴 수 있는 내용이고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머리를 굴리고 있었지만, 실제 영화는 그렇게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또 전혀 철학적이거나 그렇지도 않고 완벽한 오락영화에 가깝더라. 설정에 빠져만 들면 생각이 막 복잡해질 거리는 없고 의외로 그냥 즐기면 됨. ;;
#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역시 초특급 트리플A급 배우다. >.< 정말 훈늉해훈늉해.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을 볼때만 해도 이 배우가 이정도까지 연기파 배우가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지. [에비에이터] 이후부터 보여주는 이남자의 연기는 정말 멋지다. 물론 인물값도 어느정도 하고.. ㅋㅋ
#5.
그래서 결론은 뭐야. "아 ㅅㅂ 쿰" 이거야? ㅡ.ㅡ 뭔가 여지를 남겨두고 마무리 짓긴 했는데 몇가지 단서들이 나를 역시 미심쩍게 만드는구나. 한번 더 보고 싶어지는 좋은 영화다~!
평점은 10점만점에 10점~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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