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아. 그 전에 일단 밥. 밥. 어제 저녁때 먹었던 식당에서는 솔직히 달팽이요리 말고는 별거 없었다. 달팽이요리 맛은 나름대로 즐겨주셨지만 그 외 함께 나온 스테이크는 이건 뭐 장조림인지 스테이크인지 폭삭 익히고 간장에 절인 듯한 그런 맛이 나서 나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일행분들도 그닥 별로네 하는 느낌이었더랬다. 그런데 오늘 점심은 오호라. 꽤 깔끔하고 맛있는 양식이 나와주셨다는거. 이번 여행 컨셉으로 구루메 여행은 아니기 땜시 특별한 요리 아니면 사진 업로드는 안하는 걸로 정했는데, 여기는 그럭저럭 - 정도가 아니고 꽤나! -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사진과 함께 올려볼란다. 여기 가게 이름은 "BISTRO ROMAIN". 



내가 좋아하는 깔끔한 토마토 부르스케타 + 스테이크 +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음식이 사진으로도 그렇지만 실제 맛이 양식집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갈한! 맛이 있었다. 10점 만점에 10점. 이런 음식점만 있다면 양식만 먹고도 살 수 있을거야. ㅋㅋ (아니다. 원래 느끼한거 잘 먹는 체질이라 이런 발언은 참고가 되질 않아.... 라고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겠지.;;)


어제는 센강에서 에펠탑을 구경하고, 또 에펠탑 1층에서 전망대까지 직접 올라가는 경험을 했다면 오늘은 에펠탑이 가장 잘 보이고 사진찍기에 가장 좋은 포인트를 찾아간 거였더랬다. ㅎㅎ 이런데 미리 알아보지 않아도 알아서 슉슉 데려다 주는 건 패키지 여행의 몇 안되는 장점이랄까. 아무튼 에펠탑 앞에서 기념사진 및 약간의 설정사진 :) 

짠. 없는 시간 쪼개서 도착한 이곳은 베르사유 궁전이란다. 정말 궁전이라고 어마어마하게 큰 부지에 넓~게 지어놓기도 했다. 뭐 방이 몇개라고? 왕족 몇명 사는데 방은 어찌나 많은지 어질어질할 정도. 중국의 자금성처럼, 대략 루이 13-16세 당시의 왕권의 권력의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하긴 하다. 우리나라 무슨궁 하는 곳들은 참 얌전한 곳이구나 싶고 말이지.. ㅋ 


오호. 여기 뭐라더라 예배당이랬던가. 천장이 어디까지 올라가 있는거니.. >.<


여기가 제일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 이다. 높이도 엄청나고 길이도 엄청나고. 그리고 한쪽은 (사진에는 없지만 사진의 왼쪽 벽) 큰 거울들로, 한쪽은 (반대쪽 오른쪽 벽) 유리창으로 좍~ 발라놓으셨다. 위쪽은 샹들리에로 가득. >.< 우리 와이프는 사진도 참 잘찍어요 ㅋ
여기는 왕의 침실인가 그렇다. 사진은 좀 빛바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어휴, 저 천 하며 금색 천과 장식 하며. 근데 큰 방에 덩그러니 저 침대만 있는데, 게다가 휘황찬란한 장식들까지 정신도 사납다. 저러면 잠이 잘 오는가? ㅡ.ㅡ 너무 휑하게 넓은데 저것만 있으니 참 그렇다. 쩝. 요즘에는 돈주고 하래도 이런 분위기의 침실은 안써요. ^^;; 


방의 규모는 대략 이런 느낌들이다. 물론 큰방도 있고 작은 방도 있지만... 그리고 천장에는 어마어마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게 여느 미술관 못지 않다. 참. 목에 걸고 귀에 끼고 있는 저건, 방번호를 누르면 설명이 나오는 워크맨이다. 물론 한국어 버전으로 말이지. :)


궁전 뒤편에 있는 정원이다. :) 인공호수들이랑 분수들 등등 정말 규모만으로도 압박이다. 발이 아플정도로 걸어주셔야 한다는거.. -_- 농담이 아니고 정말 다 돌았을 쯤에는 발이 아프드라. >.< 요걸로 둘째날도 끝. ㅎㅎ 


09. 10. 
@ 파리. 베르사유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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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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