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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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를 읽었는데요.
뭐. "개미"의 베르베르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물론 개미를 안읽어본 사람은 많겠지만요.. ^^;

병국이도 개미를 안읽었답니다.
책방에 가서 그 책이 꽂혀 있는 건 심심치 않게 봤던 것 같은데..
왜 그 책을 안읽었을까.. 하고 생각을 했더니.
뭐. 표지가 별로 읽고싶지 않게 생겨서였나..더군요. ^^;

사실 타나토노트도 나온지는 꽤나 시간이 지난 책인데
초판은 표지가 별로였었지요. --
얼마전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예쁜 표지에 양장본으로 나왔답니다.
그것 덕분일까. 서점에서 제 눈길을 잡아끌어서 결국
책을 사게 만들었답니다. ^^;
헤에.. 은근히 표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


베르베르의 상상력에 의한 영계탐사라지만
그 방법이라든가 그 상황의 디테일은 상당한 편입니다.
정말로 이렇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에 들어가있는 세계 각지의 고대 신화 등은 지적만족을 위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만족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봤답니다. ㅎㅎ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영계탐사라는 건 소재일 뿐이고 그 주변의 사람들의 모습, 성격, 대중들의 심리에 더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다는 거에요. 대통령과 장관의 행동과 생각의 묘사를 보면 정말 "정치인은 저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고. 영계탐사의 진행에 따른 언론의 반응을 보고 있자면 "역시 언론의 속성이란.." 하면서 혀를 차게 되고..
영계의 비밀이 다 알려진 후의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기가 차면서도 "저럴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병국이 생각이긴 하지만 베르베르가 진짜로 쓰고 싶었던 건 "영계" 가 아니고 인간 세상의 치밀한 묘사를 통한 풍자가 아니었을까.. 라고 추측해 봤어요. ^^

뭐. 역시나 베르베르는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치밀한 구성을 하는 타고난 이야기꾼.. 이라는.

확실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

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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