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Others, and Me.

Archaic sMile 2005/11/26 11:32



요즘은

남을 보면

그 속에서 계속 나의 모습이 찾아진다.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까.. 이런 게 아니고

남들 속에 있는 나와 비슷한 모습? 내지는

남들이 가지고 있는 나와 같은 색깔.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인다.

어쩐지,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지..


처음에는

'저 사람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보이는 '저 사람의 저런 모습' 이라는 것들은

대개 내가 가지고 있는 '저런 모습' 들이라는 것들이었다.

나도 잘 모르고 있던 나에 대해

남들에게서 듣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래서 요즘은 어쩐지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그리고 어떤 향을 가지는 사람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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