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사다 지로의 소설을 읽었다
옛날 옛날에 단편집 "철도원" 이후에 처음인거 같은데
그럼 거의 뭐 3년은 된 건가낭..
"칼에 지다"는 신선조의 이야기다.
"요시무라 간이치로" 라는 인물에 대한 실존인물에 대한
가공의 스토리다.
그리고
막부말 메이지 유신 즈음의 이야기가 다 재미있지만
아사다 지로의 소설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특유의 맛이 있다.
뭐랄까
굉장히 재미있다.
이번 소설 같은 경우에는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1 2 3 4 5 6 7 8 9 10
이런 순서의 이야기가 있으면
1 3 7 10, 2 5 8, 4 6 9.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짜내는데
굉장히 이야기를 잘 엮어내고
잘 풀어주었다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든 "바람의 검, 신선조" 를 봤는데
영 맛도 떨어지고 전달도 잘 안되고..
그랬다.
소설의 스토리 전개방식이 워낙이 뛰어나서 그런 것.
그리고 또 하나....
일본의 사무라이, 무사에 기반한 그 전통문화, 즉 "체면" 이라는 것과
"배려" 라는 것. 그리고 "自分" 이라는 단어에 담겨있는 의미.
그리고 아사다 지로의 생각을 통해서 보는 일본의 사상.
그런 것들이 매우 재미있게 다가왔다.
왠만한 전공문화서적보다 100배는 낫다고 생각될 정도로 말이지
아무튼
행복과, 가족과, 忠과, 義와.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해 남자가 가야 할 바에 대해서
매우 일본적이고. 아주 약간은 마초적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
^^ 참으로 오랜만에 일단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은
소설.
p.s.
얼마 전에
정신과 교수님이 해주신
"너희는 20% 이내의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만을 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는 이야기와 묘하게 매치되기도 하면서 배치되기도 하면서
또한 그 수업시간에 해주신 여러가지 말씀들이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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