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한 작가의 흔적이 남아있어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소재가 극단적인 건 나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이야기도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나는 보다 일상의 이야기에서
작가의 이런 고민을 풀어나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툴툴대본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세상에 누구도
완벽한 남자도. 완벽한 여자도 없다.
그런 건 있을 수가 없고
단지 보다 남자의, 보다 여자의 마음(통념상의 구분이 그렇다는 말이다)이 있을 뿐.
남자와, 여자의 외형으로
모든 것을 구분 짓고
그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규정해 버리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이런 구분의 역사는 언제부터인걸까.
인류의 시작과 함께일 리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애시당초 구분짓고, 나누지 않았어야 했다.
혈액형처럼 역사의 처음에 구분되지 않았으면 지금쯤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 평행우주를 지금 나의 딱딱한 머리로는 모두 다 상상할 수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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