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번 홈페이지에서 Samsung GX-10에 심하게 뽐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다른 모델이 끌리기 시작했다는거.
후지필름의 새 모델 S5pro 가 그 주인공 되시겠다.. ^^
나는 카메라 고를 떄 일단 사진의 색감에 빠져드는 경향이 좀 있어서, 예전에 똑딱이 고를 때도 이것저것 많이 있었지만 올림푸스 똑딱이 특유의 약간 따뜻한 듯 하면서도 비교적 사실적인 피부발색이 올림푸스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똑딱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F1.8의 밝은 렌즈까지)
슬슬 3-4월쯤 DSLR로 넘어가려고 생각중인데, 작년 중순쯤 부터 SLRclub에 가입해서 이모델 저모델 찝쩍대면서 관심을 가져주고 있었다. 대표적인 모델들 몇가지 꼽아보자면, Canon 5D, Fujifilm S3pro, Samsung GX-10과 그 자매모델인 Pentax K10D, 아직 출시예정이 잡히지 않은 Sigma SD14까지..... 암튼 정말 이브랜드 저브랜드 골고루 돌아다니면서 보고 있는 중이라. 사실은 아직도 방황중이다. -_-
Canon 5D는 일단 35mm 라는 필름과 같은 크기의 촬상면의 크기에서 메리트 한표, 그리고 특별히 포토샵을 거치지 않아도 카메라에서 간단하게 몇가지 모드로 JPG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도 한표,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아무튼 캐논 특유의 화려한 색감에도 한표. 사실 내가 돈이 넘쳐나는 재벌2세였다면 바로 이놈으로 질렀을 것 같다. -_-;
하지만 문제는 바로 가격과 렌즈뽐뿌에 시달릴 거라는 거다. 바디만 가격이 무려 250만원 정도 각오해야 하는데다. (그나마 처음에는 500만원 어쩌고 하던 거다. ㅠㅠ) 이놈의 특징이 좋은 렌즈를 심하게 타는 특징이 있어서 보통 렌즈로 찍어서는 성에 차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데 있다. 또 캐논이 렌즈가 좀 비싸야 말이지.
그 다음으로 땡기는 모델은 Samsung GX-10. 이놈의 장점은 바디성능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거. 그리고 정평 나 있는 펜탁스 렌즈군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국산이고 삼성이라 AS가 좋아질 가능성이 좀 높은 편이라는 거.. (아직은 그저 그렇다고) 펜탁스 특유의 빨간색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발색도 나름 끌리는 요소. ^^; 암튼 꽤 다양하고 좋은 기능들과 괜찮은 성능에 100만원이 안되는 바디가격은 이놈이 나를 끌어댕기는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 ^^
이놈의 문제점은 바로 그 펜탁스 렌즈라는거다. 이거 생각보다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는거.. ㅠㅠ 나름대로 우주최강이라고 불리는 렌즈도 있는 등 (31mm Limited F1.9) Limited, Star 렌즈군을 중심으로 한 괜찮은 렌즈가 많은 펜탁스 렌즈군이지만 수량도 적고 단종된 모델도 많다. 그리고 좋은 렌즈들은 정말 비싸다 ㅠㅠ 그리고 삼성에서는 계획만 무성하지 번들렌즈 빼고는 아직 출시된 렌즈가 없다. ...... 뭐. 암튼 바디가격이 착한 관계로 고민중.
그리고 후지필름의 S3pro가 맘에 들고 있는 모델 중에 하나였다. 사실 이놈은 단점이 더 많은 모델이라 "끌리지만 살 것 같지는 않은 모델" 제 1순위다. 가끔 클럽에 올라오는 후지필름의 사진들을 보면 뛰어난 녹색과 피부색의 발색, 그리고 뛰어난 명부, 암부 전방위에 걸친 계조표현력이 돋보인다. 그러니까 왠만해서는 노출실패로 사진을 날려먹을 가능성이 적다는거. 그리고 F1, F2와 같은 필름에 가까운 감성을 표현하는 모드들이 있어 따로 포토샵같은걸 쓸일이 적어보인다는 것. ^^;; (그렇다. 난 엄청난 귀차니스트다.) SLR클럽에 S3pro 유저들은 이놈의 색감 하나만으로 그 외의 다른 모든 단점을 감수하면서 사용할 정도로 후지만의 색깔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S3pro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엄청나게 느린 리뷰시간 등의 최악이라 불리는 바디성능이라.....
사실 기계적인 성능도 어느정도 해야 좀 덜 답답하지 않겠나 싶어 살 것 같지 않은 모델이다.;;
그런데 드디어 1월 말에 그 후지필름에서 새 모델을 출시한다는 거다. (사실 벌써 5-6개월은 기다렸다;) S5pro.
이게 전 S3pro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니콘 D200의 바디를 빌려와서 거의 중급기 수준의 바디를 갖추게 되었다는 사실!.......... 200만원에 이르는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니콘렌즈와 니콘의 바디를 사용한다는 게 어느정도 기계적인 부분에서는 믿어도 된다는 것이고, 거기에 후지필름의 맘에 쏙 드는 색조 표현력이라면 어느정도 각오하고라도 지를 맘에 든다는 거다. ^^;;;
뭐, 암튼 아직 지를려면 한 2달 정도 있어야 될 것 같다. 당장 사도 어디 들고 나가서 찍을만큼 여유있지도 않고, 어디 놀러나갈 일도 없다는거.. -_-; 그래서 요즘은 후지동에서 5pro의 동향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사용기야 빨리 올라오지 않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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