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히라노 게이치로의 데뷔작이자 아쿠타카와 상 수상작.
뭐. 아쿠타가와 상의 수상작이란 건 제쳐두자.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을 제일 처음으로 접한 것은 이 "일식"이 아니고
그 다음 작품인 "달" 이었다.

- 뭐라 정의할 수 없는 신기한 소재. 신기한 이야기. 게다가 유려한 문장.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뭔가 굉장한 쇼크를 받은 느낌.


그리고 "일식" 을 읽었다.


과연. 초기작이라. "달" 보다 더욱더 현란하기 짝이 없다.
이 작가 특유의 의고체가 난무하고
헤드윅에서 이야기되었던 플라톤 설화의 안드로규노스가 등장.
그리고 마녀사냥. 연금술. 일식.
혼동의 15세기 후반.
신학적 지식들.

한마디로 말해서 "현학적" 이다.

의고체란건 일물일어설인가. 그 작가는 그 한마디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고르셨겠지만 뒤에 붙어있는 주석을 참고하면서 읽기에 꽤나 난해했다.

그리고 도데체 책을 왜 읽는가.
이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라는 질문에
이 책은 대답을 거부했다.
그냥 이 작품은 작품 자체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


신기한 책이다.
현학적인 내용과 의고체. 그리고 신기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뛰어난 소설에의 몰입도.
과연.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하고
아직도 생각하게 만든다. -_-


나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내용 외에도
이 책은 "나는 책을 왜 읽는가" 라는 물음을 던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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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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