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있었다.
그런데
아쉬움 1/3
난감함 1/3
아쉬움은
첫번째로 왕의 남자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다는 거다.
게이샤의 추억이 상대적으로 묻혔다.
왕의 남자에서 나타난 여러 원색의 화려한 색채감이 워낙 망막에 강하게 남아있어서
게이샤의 추억에서 보여준 빨간색과 파란색의 강렬한 색감이 빛을 내지 못했달까나.
두번째로 헐리우드에서 이 영화를 맡았다는 것.
헐리우드가 동양의 아름다움에 주목할 수 있고 그건 좋지만
헐리우드가 정말 "중국"과 "일본"과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한
미적 감각의 차이를 간파하고 있었을까. 라고 한다면
나는 "그건 좀 아닐걸.." 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한마디로, 내가 느끼던 일본적인 美와는
약~간 느낌이 달라서 아쉬움.
중국 배우를 썼다는 데에 대해서는 별로 불만이 없지만
연출이 헐리우드였다는 건 쪼끔 아쉽다.
난감함의
첫번째는 언어의 낭패 -_-
구별해서 쓰려면
일본인끼리는 확실히 일본어로. 일본인과 외국인은 확실히 영어로 써야 하는거지만
영화를 보면 정말정말 기준도 없고 어설프게 섞여있다.
차라리 영어를 쓰려면 100% 영어로 밀고나가!
영어와 영어 사이에 들리는 "일본어"는 정말 초난감이었다. -_-;;
100% 영어였다면 그냥 미국에서 만든 영화니 그러려나보다 하겠다만
애매하게 군데군데 들어간 일본어 때문에
저 시대 저사람들이 마치 진짜로 저렇게 영어를 썼나보다 할 정도로
영어와 일본어의 어설픈 혼합은 낭패였다.
특히 두 언어가 구별되어서 들리는 사람에게는 말이야 -_-;;
두번째는 번역.
번역 좀 이상하던데
영어쪽은 내가 잘 모르는 게 더 많으니 그렇다 쳐도
일본어쪽은 뭐 거의 무시해버려서
뭐라 할말이 없다.
재미있었다는 건
첫번째는 역시 스토리라인이 아닐까나
요즘처럼 어설프게 영화를 소설로 낸게 아니고
소설을 영화로 만든거라 그런지
스토리는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게이샤의 100% 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겠지만
그만하면 됐지 뭐..
두번째는 눈이 즐거우니까.
배우들도 그렇고
기모노도 그렇고
벚꽃도 그렇고
분위기에 맞게 흘러가는 계절감과 계절의 색깔도 그렇고
시각적인 즐거움은
역시 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하는 큰 요소 아닐까. ^^
p.s.
저 장쯔이의 어린 시절 역을 맡은 아이
너무 이쁘다 ㅠㅠ
'雜 > '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얀거탑 - 강희재 (2) | 2007/03/08 |
|---|---|
| 소울메이트 (0) | 2007/01/13 |
| 연애시대 (0) | 2006/04/22 |
| 게이샤의 추억 (1) | 2006/02/10 |
| 홀리데이 (2) | 2006/02/08 |
| 사랑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 (0) | 2006/01/31 |
| 청연 - 괜찮은 "영화" 한편. (0) | 2006/01/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