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는 마지막 호흡, 그것은 의사에게 시작이다!
원한, 분노, 의혹, 그 모든 것을 숨죽이게 하는 의사의 사명
어린 나이에 심장질환으로 아버지를 잃은 히무로 유키. 수술을 맡았던 의사는 이 방면 최고의 권위자였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심장외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이다. 아버지를 수술했던 그 의사의 제자로서.
죽은 아버지와 같은 병을 가진 환자의 수술이 있던 날, 유키는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집도의의 보조로 수술에 참여한다. 아버지 때와 같은 의사, 같은 수술이다.
일본 최고의 심장외과 전문의 니시조노 요헤이. 그는 어떤 어려운 수술도 성공해내는 집념의 의사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수련의이자 재혼을 앞둔 여인의 딸, 그리고 자신의 수술로 사망한 환자의 딸이기도 한 히무로 유키와 불가능에 가까운 수술에 도전한다. 그는 자신에 대한 유키의 복잡한 심정을 알고 있다. 그가 간직한 진실은 무엇일까?
또한 그들의 수술은 다른 누군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전자회사의 평범한 엔지니어 나오이 조지. 그는 수술 시작과 동시에 병원에 테러를 감행한다. 그는 왜 분노하였을까?
수술은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고 환자의 생명을 살릴 방법이 없다. 하지만 수술을 포기하는 의사 역시 없다. 환자에게는 마지막 호흡, 그것은 의사에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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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2006년 소설작품-
역시나 추리소설이고
뒤로 갈수록 속도감 있는 전개와 어찌 될지 모르는 결말 때문에
책을 놓지 못하게 되는 재미라는 요소를 충분히 갖춘 소설이지만
이 소설은 그걸 무기로 책을 읽게 만들면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 "인간은 그 사람이 아니고는 해낼 수 없는 사명이라는 것을 갖고 태어나는 법이란다."라는 -
의료인이라는 직업적 동질감 때문이라고 해야 하나
의사의 직업적 사명감에의 공명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에의 작가의 따뜻한 시선 때문인걸까
이 작가의 소설이 대개가 나쁜 놈이 별로 없었지만
특히 이 소설에서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양심에의 신뢰가 보인다는 점이 좀 다르다.
이게 이 작가가 20년 가까이 소설을 쓰고 세상을 살면서 느낀 점이라는 걸까?
아무튼 이 소설의 근간이 따뜻한 휴머니즘에 근거한 거라는 데서
난 점수를 좀 더 주고 싶고나.
:)
0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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