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음반을 찬찬히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별이 진다네" 나 "바다를 닮은 그대" "옛 친구에게" 같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는 넘버들도 있고
"여행스케치" 나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왠지 기분이 좋아" 같이 살짝 업시켜주는 곡들도 있다.
통기타의 이미지를 끝까지 안고 가고 있는 여행스케치이지만
첫번째 음반에 실린 "별이 진다네" 의 압도적인 통기타의 잔잔한 아름다움에 비하면
8-9집으로 넘어가면 이들도 많이 변했다.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많이 변하지 않은 것 같은 건
통기타로 표현되는 "느낌"이 아직도 살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
아무튼, 오래오래 두고 듣기 좋은 곡들이 한가득한데다
소극장 라이브가 또한 쏠쏠한 즐거움이라 :)
얘들 곡들 중에서 한곡을 선곡해서 포스팅 하기는 참 망설여지지만
오늘 혼자 컴퓨터 앞에서 음악들을 정리하다 보니
7집 중에 있는 곡 중에
살짝 조용한 밤에 어울리는 싸아한 바다소리에
이선아님의 목소리가 일품인 "바다를 닮은 그대"가 완전 딱이네.. ^^
예전에는 이곡을 들으면서 바다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더랬는데
지금 나를 보니 바다는 촘 아닌 것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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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 바다를 닮은 그대
이제 난 돌아가고 싶어 그대 곁으로
오랜시간 다른 사람들로
그대의 빈자리 채우려 애썼지만
이제야 난 알게 된거야 또 바보처럼
눈물에 씻긴 맑은 눈으로만
그대 소중함을 볼수 있단걸
내가 떠나던 날
그대 마음은 이미 멍이 들었겠지만
애써 웃음지며 나의 행복을 빌어준
그대 모습이 눈에 선해
저 푸른바다가 그대라면
난 햇살아래 그을린 하얀 모래였음을
메마른 내가슴 오직 그대만이
잔잔한 파도의 노래로
적셔줄수 있음을 알기에
그댈 아프게했던 만큼
난 이젠 사랑할거야
하얀 내 뺨위에 그대 살며시 다가와
입맞춤 할 때마다
어느새 내모습 푸른 바다로 물들죠
어린 시절에 내꿈처럼
저 푸른바다가 그대라면
난 햇살아래 그을린 하얀 모래였음을
메마른 내가슴 오직 그대만이
잔잔한 파도의 노래로
적셔줄수 있음을 알기에
그댈 아프게했던 만큼
난 이젠 사랑할거야
바다를 닮은 그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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