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소년탐정 김전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아기 타다시'의 한국 최초 소설
이라는 타이틀과 그 옆에 있는 <신의 물방울>의 그림체는 이 책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나에게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_-;;; 그 <신의 물방울> 스토리작가 필명인 "아기 타다시"를 쓰는 필자 중 한명인 (아기 타다시는 누나와 남동생의 공동 필명이라죠? ^^) 동생 키바야시 신이 본명을 걸고 쓴 첫 소설이란다.
이 아기 타다시 남매의 작품으로는 워낙 대단한 것들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기대가 가득가득할만 하다.
<김전일> 시리즈, <탐정학원 Q>, <신의 물방울>, <미스터리 극장 에지>, <쿠니미츠의 정치> 등등...
(필명도 많아서 아기 타다시 외에도 몇가지를 쓴단다)
그건 그렇고 이 소설은 "연애윤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로 사랑한 것은, 잘못이 아니었다.
그리웠던 그 사람은,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했던 것은, 거짓이 아니었다.
다시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라는 제목으로 풀어낸 서로 다른 4가지의 이야기이다.
과거의 연애는 그런거다_
그때 그 사람을 만났던 것이 잘못은 아닌거고
그때 그 사람과의 사랑이 거짓은 아닌거다.
또 지금 만나고 있는 이 사람은
어떤 억겁의 세월을 거쳐서 만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러니
그때는 그때대로 솔직하게
현재는 또 현재에 충실하게.
작가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 아님 말고.. ㅋ
암튼 이 작가의 "김전일" 이나 "신의 물방울" 같은 치밀한 구성이나 전문적 지식 이런 것들은 집어던지고 몇가지 사랑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개로 짧은 호흡으로 풀어낸 예쁜 책이다. 이번 소설에서 예전의 그 만화책들에서와 같은 빡빡한 취재와 검증을 거친 치밀한 스토리나 전문성을 기대했다면 좀 아쉬울 것 같지만 그것이 빠진 만큼 다른 작품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능 - 연애소설로서 이만큼 기름기 쪽 빼고 담백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을 발견한 부분에 있어서는 가볍게 박수쳐줄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
0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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