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본 가장 인상깊었던 클래식 공연은 국민학교 동창인 상은양이 추천해줘서 같이 보러 갔던 "콰르텟 엑스"의 2007년 1월 정기공연이었다. :) 소개를 애매애매하게 해줘서 도데체 뭐하는 공연일까 했는데 그 공연이 2007년에 본 가장 인상깊은 공연이 될 줄이야.
콰르텟 엑스는 제1 바이올린 조윤범님을 리더로, 제2 바이올린 박소연님, 비올라 김치국님, 첼로 오새란님이 연주하는 현악 4중주 그룹이'었'는데(지금은 멤버가 좀 바뀌었다), 2007년의 HISTORY project는 역사상의 훌륭한 실내악 연주들을 모아서 12회의 공연에 담아내는 프로젝트였으며, 그 중 콰르텟 엑스가 선별한 음악을 음반으로 만든 게 바로 이 "HISTORY" 음반이란다.
이제 시간이 좀 지나서 공연의 기억이 다소 흐릿해지기는 했지만 네명의 앙상블이 참으로 좋은데다 편곡도 강렬한게 개성넘치시고 비주얼로도 또한 만족. (..응?) 첫번째 공연 주제인 "하이든& 모차르트"에 맞는 코스튬을 하고 나오시는 센스까지 @.@
같이 찍으신 연주자는 첼로 오새란님과 비올라 김치국님 :)
뭐, 아무튼 공연얘기를 하려는게 아니고, 이 HISTORY 음반은 굉장히 좋다. 첫번째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오프닝의 <퍼셀의 테마>와, <아베 마리아>가 들어있고 그 외에도 좋은 곡들이 한가득이라~ 그리고 이들만의 개성있는 편곡과 연주는 클래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드릴 만한 음반이다 :)
새삼 앨범을 듣고 있으니 그 공연의 강렬한 오프닝이 생각나는구나.
콰르텟 엑스의 <퍼셀의 테마>. 짧지만 강렬하다!
p.s. <Purcell's theme>에 관해. (From 'History' of Quartet X)
Composed by Henry Purcell
Rondo from "Abdellazar" Suite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의 주제로 사용되며 널리 알려진 이 곡은 원래 영국작곡가 헨리 퍼셀이 작곡한 극음악 '압델레이져' 중의 일부다. 아직 현악사중주라는 장르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음악이지만 현악 4부로 되어 있어서 현악오케스트라로 연주되어 왔고, 콰르텟엑스가 그들만의 강렬한 색을 입힌 최초의 현악사중주 녹음이다.
0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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